드림커피(WFC)

청은 군대를 일으키긴 했지만 식량난&경제위기로 군량 자체가 없었음

일단 정묘호란(1627년) 발발 시점에 청은 명의 무역봉쇄로 경제적으로 완전히 붕괴 직전이었음.

이때 나라 안에 대기근이 들어 쌀 한말의 가격이 은 8냥이었다.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었는데 나라 안에 은과 돈이 비록 많았으나 무역하는 곳이 없었다.

좋은 말 한 마리가 은 300냥, 소 한 마리는 은 100냥이었고, 망단 한 필은 은 150냥, 무명 한 필은 은 9냥이었다.

도적이 잇달아 일어났고 소와 말을 훔치거나 혹은 행인을 위협하고 죽이니...

이 상태에서 조선을 삥 뜯고 따갚돼로 살아보겠다는게 정묘호란의 진상.

청은 나라 상태를 봐도 알겠지만 국가에서 군량을 제공 못하고, 팔기군으로 소집되는 병력에게 알아서 식량 마련해오라고 지시하는 상태. 근데 병자호란 때 총동원 내리면서 개개인한테 마련하라는 식량이 겨우...

참고로 누르하치 본대가 압록강 건너 한양 도착할때까지 걸린 행군기간이 16일~17일임. 그냥 최고속도로 한양까지 진군하면 식량 몽땅 떨어질 수준밖에 준비 못하고 온게 당시 청나라여...

그럼 청군은 남한산성 공방전 50일 동안은 뭐 먹고 살았냐고? 전부 인조와 지도부가 등신같이 흘린 조선 식량 약탈해서...

그리고 청은 병자호란에 국운을 건 총동원을 하고 있었는데, 본토 지키던 애들은 서열 No3 지르갈앙, NO8 아지거, NO10 아바타이 3명밖에 안 남아 있었음.

당연히 존나 배를 쨌으니 금주에서 버티고 있던 명군이 조선 구원을 위해 빈집털이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실제로도 함.

조경일록(朝京日錄) 1637년 윤4월18일 기사中

비가 옴. 고 태감이 도로 관상(關上)으로 갔다. 이곳에 와서 들으니,

“2월 20일쯤에 태감과 군문이 조 총병(祖摠兵)과 함께 관외(關外)의 철기(鐵騎) 6, 7만 명을 거느리고

삼차하(三叉河)를 건너갔다가, 오랑캐의 군사들이 보이지 않자 퇴각하여 3월 10일쯤에 진(鎭)으로 되돌아왔다.” 하였다.

이는 대개 조대수(祖大壽)의 아들이 포로가 되어 적중(賊中)에 있으면서 그의 아버지에게 몰래

‘오랑캐의 군사들이 동쪽으로 쳐들어갔으니 지금이 바로 빈틈을 타서 들이치기에 좋은 때이다.’

라고 통보하였으므로, 조 총병이 단단히 마음먹고 군사를 진격시켰으나,

여러 장수들이 모두 겁을 내어 논의가 일치되지 않은 탓에 마침내 돌아온 것이라고 하였다.

점심때 모인이 와서 보면서 말하기를,

“무대(撫臺)가 이미 용무영(龍武營)의 천총(千摠) 장성공(張成功)에게 맡겨서 병선 4척을 거느리고 호송하게 하였습니다.”

하였다. 무대는 군문(軍門)을 이른다. 부 참장(傅參將)에게서 소식이 전혀 없는데,

내가 22일에 배를 타겠다고 일찍이 군문을 만나 보았을 때 말하였으므로, 이곳에서 장관(將官)을 차정해서 보낸 것이다.

출처: 병자호란 당시 요동으로 진군한 명군 7만(조선아 버텨줘!)

이걸 명나라 애들 뭐라고 할 수가 없는게, 인조가 런을 못한 결과 음력 1월 30일에 조선이 항복하고 2월 2일에는 명군 기지인 가도에 징발된 조선군 포함한 청군의 공격작전이 준비되는 판이니 아무리 명군이 구원해주고 싶어도 3월 10일엔 조선 구원 위한 빈집털이 작전 포기하는게 당연하지...

뭐 대충 보면 알겠지만 결론은 병자호란에서 청이 이길 확률은 사실 따져보면 제로에 가까울정도로 극히 미미했는데, 인조와 조선 수뇌부의 막장 대역물 좆밥 적 수준의 삽질 연발로 기적의 승리를 청이 가져갔다는 거임.

1. 청나라는 명나라의 경제제재로 경제파탄나서 오늘 내일하던 상황이었음

2. 평균 15~20일 정도의 식량만 휴대한 상태로 따갚되를 노리고 겨우 겨우 조선 침공

3. 당연히 그 틈을 타서 명나라 7만 대군이 조선을 구원하기 위해 요동으로 빈집털이하러옴

4. 쌀 창고를 남한산성 밖에 만들고 런도 제대로 못한 능양이의 병신같은 플레이로 청군의 조기 승전